간장게장 황금레시피 및 담그는 법 총정리
매년 제철 게철이 오면 간장게장을 담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곤 해요. 그런데 첫 몇 번은 실패해서 짜거나 비리거나 간이 안 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 그렇게 삽질을 반복하면서 제 기준의 ‘황금레시피’를 찾아냈고, 이 글에 그 과정을 모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 재료, 비율, 담그는 순서, 숙성법, 실패 방지 팁, 보관법 등 빠짐없이 담았어요.
1. 재료 준비 및 게 선택 요령
맛있는 간장게장을 하려면 게 본연의 신선도가 중요하죠. 제가 매번 게를 사면서 주의했던 포인트들이 있어요.
- 살이 통통하고 껍질이 단단한 **꽃게**를 선택하세요. 알이 차 있어야 깊은 맛이 납니다.
- 게의 냄새가 시큼하거나 자극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바다 냄새나 바닷물 향이 은은해야 해요.
- 게의 집게 다리가 빠져 있거나 금이 가 있으면 피하세요. 내부가 상했을 가능성 큽니다.
- 사용할 양만큼 미리 손질해 두면 관리가 수월합니다. 예: 3~5마리 단위 또는 1㎏ 단위.
제가 게를 잘못 골랐다가 간장을 부었는데, 비릿함이 강하게 나서 실패한 적도 많아요. 게 선택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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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기본 양념장(달임장) 황금 비율
양념장이 전체 맛을 좌우합니다.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한 뒤 제가 조정한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.
| 재료 | 양 (예: 게 3~4마리 기준) | 비고 |
|---|---|---|
| 간장 (국간장 또는 양조간장) | 1 L | 짠맛의 기반 |
| 물 | 3.5 L | 간장 대비 약 3~4배 |
| 설탕 또는 조청 | 1.5컵 (약 200g 내외) | 단맛 균형용 |
| 맛술 또는 청주 | 1컵 (약 200ml) | 잡내 제거 + 감칠맛 |
| 양파 | 1개 | 단맛 + 향 보강 |
| 배 또는 사과 | 1개 | 자연 단맛 + 과일 향 |
| 대파 흰 대 | 2대 | 향미 + 매운 향 |
| 건표고버섯 | 8개 내외 | 감칠맛, 육수 역할 |
| 대추 | 10개 | 단 향미 |
| 디포리 | 15마리 | 감칠맛 육수용 |
| 생강 조각 | 2~3조각 | 비린내 잡는 역할 |
| 청양고추 / 홍고추 | 2~3개씩 | 매콤한 포인트 |
위 조합은 유튜브 “간장게장 맛있게 담아봤어요” 영상 레시피도 참고한 값이에요. 다만 사람마다 단맛/짠맛 취향이 다르니까, 처음엔 간장을 조금 덜 넣고 시험 담근 뒤 조정하는 게 좋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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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밑간 및 전처리 과정
양념장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고, 게 밑간과 전처리도 필수 단계입니다.
- 게는 깨끗이 손질 → 몸통·다리 분리하여 찬물에 헹구기
- 소금을 살짝 뿌려 씻고,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— 소금은 잡내 제거 효과
- 게 속 쪽 내장(모래주머니 등) 부드럽게 제거 (너무 세게 건드리면 살이 흐트러질 수 있음)
- 게 겉 껍질과 집게 부위에 칼집 또는 작은 구멍 내주기 — 양념이 잘 배도록 하기 위해
저는 한 번 칼집을 빼먹어서 중간 부위에 간이 제대로 안 배어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. 살짝만 구멍을 내면 양념이 속까지 스며들어 훨씬 더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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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담그는 법 (1차 숙성 → 재담그기)
본격적으로 간장게장을 담그는 순서는 아래처럼 진행해요.
- 먼저 양념장을 끓입니다. 끓기 직전 불을 줄여 약불에서 5~7분 정도 은근히 졸여 주세요.
- 뜨거운 양념장을 체에 걸러 이물질을 제거한 뒤 약간 식혀줍니다 (약 50~60℃ 선이 좋음)
- 밑간해 둔 게를 밀폐 유리용기 또는 항아리에 배열합니다.
- 식힌 양념장을 게 위로 붓기 → 게가 완전히 잠기게 해야 해요.
- 표면에 양념이 마르지 않도록 무겁거나 평평한 접시를 덮어 눌러 주고, 뚜껑을 닫습니다.
- 24시간 정도 숙성 → 그 다음 날 양념장을 다시 한 번 더 체에 걸러 끓여 재사용 (“재달임”) → 용기에 붓고 다시 밀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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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숙성 방법 및 기간
숙성 온도와 기간은 계절·온도에 따라 달라져요. 제가 해본 경험 기준을 공유합니다.
| 온도 / 계절 | 숙성 기간 | 주의점 |
|---|---|---|
| 초봄 / 가을 (10~20℃) | 24~36시간 → 재달임 → 추가 24시간 | 온도 낮으면 시간이 더 필요 |
| 여름 (25℃ 내외) | 12~24시간 정도 → 재달임 → 다시 12시간 | 너무 오래 두면 부패 위험 증가 |
| 겨울 (5~10℃) | 36~48시간 또는 더 길게 | 숙성 속도가 늦어지므로 체감 체크 중요 |
제가 여름에 36시간 숙성했다가 살짝 부패가 시작된 적이 있어서, 여름엔 시간을 짧게 잡는 게 안전하다는 걸 배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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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실패 사례 & 예방 팁
제가 겪은 실패를 토대로 예방 팁들을 정리해볼게요.
- 양념이 너무 뜨거울 때 붓기 → 게살 익거나 질겨짐. 반드시 살짝 식힌 뒤 부어야 합니다.
- 게가 양념에 완전히 잠기지 않기 → 윗부분이 마르고 간이 들지 않음.
- 뚜껑 밀봉이 약해서 공기 유입됨 → 부패 또는 곰팡이 위험.
- 재달임 시 너무 졸여 짜게 만들기 → 게맛이 손실됨.
- 보관 온도가 높을 때 숙성 오래 두기 → 상함 발생 가능성 커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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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보관법 및 먹기 직전 팁
간장게장을 담근 뒤에도 관리가 중요하죠. 아래는 제가 실제 적용해 본 보관 및 먹기 전 팁입니다.
- 숙성 완료 후 **냉장 보관** (0~4℃ 선이 좋음)
- 게장 국물이 게를 잘 덮도록 유지 — 국물이 줄면 보충용 간장을 약간 따로 담아 두기
- 중간중간 살펴보고 이물질이나 거품이 생긴다면 제거
- 먹기 직전 게장을 꺼내 10~20분 실온에 두면 살이 부드러워 집니다
- 살짝 참기름이나 다진 파·청양고추를 얹어도 풍미가 살아나요
제가 마지막 팁으로 유의하는 건, **한 번 개봉하면 최대 4~5일 내 먹는 것이 안전하다**는 점입니다. 게장 맛이 가장 좋을 때가 담근 뒤 2~4일 사이더라고요.
이 글이 여러분이 만족하는 간장게장을 담그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필요하시면 **알 간장게장 레시피**, **게장 활용 요리법 (비빔밥, 파스타 등)** 등도 추가로 정리해 드릴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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